이사회 의장으로도 2019년까지 활동… 참여와 협치 공유 성과

오동호(사진)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장이 14일까지 2박3일 동안 서울 강남구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열린 ‘동부지역공공행정기구’(EROPA)제26차 총회 의장으로 활동했다. EROPA는 한국과 일본, 중국, 인도 등 아시아 태평양 지역 10개 국가의 행정발전, 공공관리능력 향상과 국가발전을 목적으로 1960년 설립된 정부 간 국제기구다. 오 원장은 의장으로 선출된 뒤 “EROPA의 신임의장으로서 양적인 확대와 질적 발전을 통해 EROPA의 공공행정국제기구로서의 위상 강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는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달성을 위한 공공거버넌스의 역할 : 변혁, 권한부여, 네트워크 구축’을 주제로 행정안전부와 인사혁신처가 공동주최했으며,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이 주관했다. 오 원장은 지난 11일 열린 EROPA 이사회에서 의장으로 선출돼 오는 2019년까지 활동한다.

이번 총회와 함께 15일까지 열리는 국제학술대회에는 해외참가자 200여 명을 포함, 국내외 500여 명의 공무원, 학자, 전문가 등이 참여해 열띤 토론과 대화가 이어졌다. 특히 이번 행사에는 EROPA 회원국뿐만 아니라 유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등 국제기구 관계자, 펙분틴 캄보디아 인사부장관, 카자흐스탄 출신인 알리칸 바이메노프 중앙아시아 국가 간 다자협력 플랫폼(ACSH) 운영위원장 등 비회원국 고위인사가 참여했다.

우리 정부는 이번 행사에서 공공 거버넌스의 역할과 공공정책, 제도 혁신, 인적자원 역량강화, 참여와 협치를 위한 네트워크 구축 문제 등을 중점적으로 다뤄 각국과 공유하는 등 소기의 성과를 거뒀다고 평가했다.

신선종 기자 hanul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