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산업통상자원부는 13일 서울 양재 엘타워에서 웨어러블 디바이스 산업에서의 양 부처 간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제2회 웨어러블 디바이스 기술개발 공동 워크숍’을 개최했다.

이번 워크숍에서는 최근 웨어러블 디바이스 동향 및 시장전망을 공유하고, 양 부처에서 추진 중인 기술개발 과제를 헬스의료·생체정보·단말부문 등 3개 분과로 나누어 관련 전문가들이 모여 향후 기술개발 협력 방안 등에 대해 토론했다. 분과별 토론에서는 과기정통부의 ‘인체활동 통합관리 지원을 위한 다중 웨어러블 SW융합모듈 및 응용 플랫폼 개발’ 등 총 5개 과제와 산업부의 ‘다양한 응용서비스 적용이 가능한 개방형 웨어러블 개발 킷 핵심기술 개발’ 등 총 12개 과제의 실무자들이 기술개발 현황을 공유하고, 향후 사업화 및 기술 협력 등에 관해 논의했다.

웨어러블 디바이스 시장은 현재 스마트워치 등 액세서리 중심으로 형성돼 있으나, 앞으로 가상현실(VR)·증강현실(AR), 헬스6의료기기의 성장과 함께 신체에 부착하거나 이식하는 형태로 발전할 것으로 예상된다. 웨어러블디바이스 세계시장은 2015년 300억 달러에서 2026년 1500억 달러로 연평균 15.8% 성장할 것으로 전망됐다.

노성열 기자 nosr@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