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계와 농협이 강원 철원군에서 개최한 평화기원 및 농가소득 지원 행사에 관광객과 지역주민이 대거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13일 농협에 따르면 대한불교조계종 특별군종교구장인 선묵 혜자 스님이 이끄는 ‘53 기도도량 순례 기도단’ 회원 3000여 명은 지난 9, 10일 이틀 동안 철원군 도피안사와 옛 노동당사에서 평화기원법회 및 평화의 불 채화식을 가졌다.
부대 행사로 직거래장터(사진)와 농촌체험 한마당이 열렸다. 이 행사는 철원군 농업기술센터와 농협 철원군지부가 주관했으며, 철원군 내 30여 개 농가와 4개 팜스테이마을이 참여했다. 철원오대쌀과 쌀가공식품, 표고버섯, 파프리카 등 철원에서 생산된 농·특산물로 이틀 동안 5000만 원의 판매 실적을 올렸으며, 농촌체험한마당을 통해서는 600만 원의 농외소득이 창출됐다.
김윤림 기자 bestman@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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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운드걸 엉덩이 발로 툭… 이란 파이터, 영구 출전금지
이란 국적의 종합격투기(MMA) 선수 알리 헤이바티가 링 위에서 라운드걸의 엉덩이를 발로 차 소속된 단체로부터 영구출전 정지를 당했다.23일(현지시간) 데일리메일 등 외신에 따르면, 지난 20일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열린 HFC(Hard Fighting Championship) 대회에 출전한 이란 출신 알리 하이바티가 1라운드의 시작을 알리기 위해 링 위에 오른 라운드걸의 엉덩이를 발로 차는 행동을 했다.그의 행동에 당황한 라운드 걸은 헤이바티에게 다가갔다. 심판이 이를 제지했고 라운드 걸이 퇴장하면서 경기가 시작됐다.경기는 1라운드 종료 30초를 앞두고 상대 선수에게 TKO 패배를 당하며 경기가 종료됐다. 헤이바티는 경기가 끝나자 분이 풀리지 않았는지 상대 선수를 공격했고 자신에게 좋지 않은 코멘트를 남겼던 해설자에게 발차기를 날리기도 했다.해당 행동이 논란이 되자 헤이바티는 SNS를 통해 라운드걸에게 사과했다.그는 “나는 긴장한 상태였고 싸움 중에 감정이 격해지기 때문에 싸우기 전에 마리아에게 나쁘게 행동했다”며 “그녀에게 공개적으로 사과하고 싶다”고 전했다. 이어 “나는 유부남이기 때문에 여성의 성별을 존중한다”고 덧붙였다.헤이바티는 이 같은 사과에도 불구하고 자신이 소속된 HFC로부터 영구 출전 금지 처분을 받았다．황혜진 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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