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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진, 오늘 자진사퇴 안하면 부적격 채택”

김윤희 기자 | 2017-09-13 12:10

장병완 국회 산자위원장 밝혀
“與野 간사회동서 민주도 공감”


장병완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장은 13일 “박성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가 오후 3시까지 사퇴하지 않으면 전체회의를 열어 부적격 의견으로 보고서를 채택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국민의당 소속인 장 위원장은 이날 여야 4당 간사들과 회동 뒤 기자들과 만나 “더불어민주당도 박 후보자가 부적격이라는 데 공감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집권 여당인 민주당이 문재인 정부 1기 내각 인사에 대해 부적격 입장을 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장 위원장은 “박 후보자를 추천한 청와대의 입장도 있으니 자진사퇴가 가장 좋다는 것이 민주당의 생각”이라며 “민주당에서는 최대한 설득할 시간을 달라면서, 오후 3시까지 변화가 없으면 부적격 의견으로 보고서를 채택하는 데 동참하겠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장 위원장은 “만일 박 후보자가 전체회의 전에 자진사퇴를 하면 산자위 역시 회의를 개최할 필요가 없어진다”며 “아무래도 민주당이 청와대와 상의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장 위원장은 “적격 소수의견도 병기하지 않겠다는 것인가”라는 물음에는 “그렇게 이해를 해달라”고 답했다.

국민의당 간사인 손금주 의원도 기자들과 만나 “(민주당이) 여권 내부 조율을 위해 시간이 필요하다고 했고, 이에 위원장과 간사들이 부적격 청문보고서를 채택하기 전 오후 3시까지 시간을 줘 청와대가 조치할 수 있도록 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홍익표 민주당 간사는 “오후 3시 전체회의 개최에만 합의가 됐을 뿐 어떤 식의 보고서를 채택할지에 대해서는 합의된 바가 없다”고 밝혔다.

김이수 헌법재판소장 후보자의 국회 동의안 처리 부결, 6명의 차관급 이상 후보자 낙마에 이어 여당에서조차 ‘박성진 불가론’을 내세우면서 청와대의 부실인사 검증 논란은 더욱 거세질 전망이다.

청와대는 인사실패로 비칠 수 있는 지명철회는 하지 않기로 방침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김윤희 기자 worm@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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