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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수 - 이시영 -

기사입력 | 2017-09-13 11:52

오리 한마리가 느리게 물살을 가르고 지나가자

호수는 그만 간지러워서 오리 발을 꽉 붙잡았다

깜짝 놀란 오리가 깃을 털며 날아오르는 소리에

후다닥 깨어지는 오후의 적막한 평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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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력 : 1949년 전남 구례 출생. 시집 ‘만월’ ‘무늬’ ‘바다 호수’, 산문집 ‘시 읽기의 즐거움’ 등 출간. 만해문학상, 정지용문학상 등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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