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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뭉친 락타프로젝트밴드, 진솔한 외침에 귀를 기울이다

안진용 기자 | 2017-09-12 14:35

락타프로젝트밴드(Rock-Ta Project Band)가 다시 뭉쳤다.

락타밴드는 오랜 음악친구인 정현철과 고 김성태의 EP1집 발표 이후, 베이시스트이자 싱어송라이터 이경남과 드러머 송인군이 가세했다. 2년 6개월간 머리를 맞댄 정현철과 이경남, 송인군은 평소 자신들이 지향하던 음악적 색채로 우리 삶 속의 여러 가지 이야기들을 담은 9곡의 결과물인 ‘디스 월드’를 발표했다.

1번 트랙 ‘이 세상’과 2번 트랙 ‘기억해’는 우리 사회의 문제점과 우리들의 욕심, 욕망의 허무함을 노래하고, 3번 트랙 ‘친절한 마음씨의 여인’은 지친 영혼을 위로해 줄 모성과도 같은 사랑을 갈구한다.

이어 4번 트랙 ‘별’은 우리 힘으로는 어쩔 수 없는 이 세상과의 이별 그리고 그리움을 공허하게 들려준다. 직설적인 가사로 강하게 어필하는 5번 트랙 ‘상놈’은 돈 앞에선 인륜과 도덕마저 저버리는 파렴치한 인간들에게 보내는 충고다.

락타프로젝트밴드는 앞선 트랙에서 여러 가지 아픔과 슬픔의 목마름이 있는 현실을 제기하지만 6번 트랙 ‘새로운 시작’에서는 서로 의지하며 새롭게 시작해보자고 권유한다. 이어 7번 ‘U Know’와 8번 트랙 ‘I Know’에서는 인간의 가장 근본적이며 원초적 궁금증인 “우린 어디서 와서 어디로 가는가”에 대하여 긴 호흡으로 이야기한다.

마지막 트랙 9번 ‘기타맨’은 한 사람의 일생을 자전적으로 노래한 보너스 같은 곡이다. 락타프로젝트밴드 측은 “앞선 트랙들에서 많은 이야기들이 있었지만 이 세상을 산다는 건 어쩌면 보너스와도 같은 것일 수도 있는 것”이라고 이 곡의 의미를 설명했다.

이 앨범은 화려하고 주목받진 않아도 넓은 정원 한편을 오롯이 지키며 조화를 이루는 이름 없는 풀들처럼 말없이 묵묵히 자신만의 음악을 해 나가는 밴드의 다른 이름이다.

안진용 기자 realyong@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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