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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화염과 분노’ 빈말 아니다… 北 생각 못한일 생길것”

신보영 기자 | 2017-08-11 11:54

도널드 트럼프(왼쪽 두 번째) 미국 대통령이 10일 뉴저지주 트럼프 내셔널 골프클럽으로 허버트 맥매스터(왼쪽)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마이크 펜스(오른쪽 두 번째) 부통령, 마이크 폼페오(오른쪽) 미 중앙정보국(CIA) 국장 등 안보라인 핵심 인사들을 소집해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AP뉴시스 휴가중에 안보라인 긴급소집 도널드 트럼프(왼쪽 두 번째) 미국 대통령이 10일 뉴저지주 트럼프 내셔널 골프클럽으로 허버트 맥매스터(왼쪽)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마이크 펜스(오른쪽 두 번째) 부통령, 마이크 폼페오(오른쪽) 미 중앙정보국(CIA) 국장 등 안보라인 핵심 인사들을 소집해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AP뉴시스

트럼프, 3일째 초강경 발언

“내 경고 충분치 않았다
北, 매우매우 긴장해야
선제 타격? 말 않겠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0일 북한에 대한 ‘화염과 분노’ 발언과 관련해 “빈말이 아니며, 아직도 충분히 강하지 않다”고 언급했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이 가능하리라고 전혀 생각하지 못했던 것과 같은 일들이 북한에 일어나게 될 것”이라고 밝혀 대북 예방공격 검토가 허언(虛言)이 아님을 거듭 강조했다.

이날 오후 트럼프 대통령은 휴가지인 뉴저지주 베드민스터의 트럼프 내셔널 골프클럽에서 긴급 안보 브리핑을 받았다. 브리핑에는 마이크 펜스 부통령과 허버트 맥매스터 국가안보보좌관, 마이크 폼페오 미 중앙정보국(CIA) 국장 등 외교·안보라인 수뇌부들이 참석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브리핑 직후 기자회견에서 “화염과 분노는 빈말이 아니고(It’s not a dare), 진실된 발언(a statement of fact)”이라고 말했다. 그는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핵탄두 탑재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의 미국 본토 위협에 대해 “우리나라를 매우 무시하고, 끔찍한 짓을 하고 있다”면서 “현재 북한이 하고 있는 것은 비극이며 허용될 수 없다”고 경고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이 정신을 차리지 않으면 고통을 겪게 될 것이고, 그것은 내가 말했던 것보다 확실히 더욱 거칠 것”이라며 “북한이 가능하다고 전혀 생각하지 못했던 것과 같은 일들이 북한에 일어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화염과 분노보다 더 강한 것을 의미하냐’는 기자의 질문에 “지켜봐라(You’ll see), 지켜봐라”고 재차 말했다. 북한의 괌에 대한 미사일 4발 동시발사 타격계획과 관련해 ‘선제타격’ 여부를 묻는 질문에는 “우리는 그런 것을 (대놓고) 말하지 않는다. 절대 그러지 않는다. 나는 그러지 않는다”면서도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하지는 않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군을 100% 지원하고 있으며, 북한이 미국이나 동맹에 대해 (군사)행동을 하려 한다면 매우 매우 긴장해야 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과의 협상은 항상 고려하고 있고, 중국이 북한 문제에 있어 더 많은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며 극적 협상 가능성도 열어놨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르면 다음 주 북한의 ICBM 방어를 위해 미사일방어체계(MD) 구축에 수십억 달러를 추가 투입하는 방안을 발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워싱턴 = 신보영 특파원 boyoung22@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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