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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라인, 黨 맨앞줄로… 中 4대 직할시 서기 ‘점령’

박세영 기자 | 2017-07-17 11:51

- 공산당 고위직 ‘측근 세우기’

차세대 선두꼽던 쑨정차이 대신
충칭시 서기에 천민얼 임명 등
9월 당 대회 앞두고 전면 부상

상무위원 길목 ‘친위인맥’ 채워
후계구도·권력재편 사실상 완료


19차 당 대회를 앞두고 중국의 후계 구도와 권력재편이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 측근들을 중심으로 사실상 완료단계로 진입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중국의 차세대 지도자 후보 중 선두주자로 꼽혀온 쑨정차이(孫政才·54) 충칭(重慶)시 서기의 자리에 천민얼(陳敏爾·57) 구이저우(貴州)성 서기가 임명되면서 통상 중앙 정치국원 자리이자 최고지도부(상무위원)로 가는 핵심 길목인 4대 직할시 서기를 대부분 ‘시진핑 인맥’이 장악했다.

천 서기는 시 주석이 저장(浙江)성 서기를 지내던 시절 선전부장으로, 시 주석이 저장르바오(浙江日報)에 매주 한 번 ‘즈장신위(之江新語)’라는 칼럼을 쓰는 4년 동안 초고를 썼다. 천민얼은 시 주석 집권 이후 구이저우성 부서기와 서기로 초고속 승진한 데 이어, 이번에는 일찌감치 시 주석의 후계자로 거론되어 오던 정치국원 쑨정차이를 밀어내고 그 자리를 차지한 것이다.

지난 5월에는 시 주석의 측근인 차이치(蔡奇·60) 베이징(北京) 시장이 평당원 신분으로 베이징시 당 서기에 임명되며 ‘초고속 승진’ 대상이 됐다. 차이 서기는 저장성 등에서 시 주석과 10년 이상 함께 근무해 역시 시진핑 측근으로 분류된다.

시 주석 취임 때만 해도 저장성 부성장이었지만, 지난 4년간 베이징시 부시장(2016년)과 시장(2017년 1월) 등을 거쳐 이번에 수도 베이징의 일인자 자리에 올랐다. 이에 따라 이들 두 측근이 올가을 당 대회에서 최소 정치국원으로 진입할 것으로 베이징 정가에서는 예상하고 있다.

앞서 시 주석의 측근 잉융(應勇) 상하이(上海) 상무부시장이 상하이 시장에 선임됐으며 지난해 9월 역시 시 주석의 측근인 리훙중(鴻忠) 전 후베이(湖南)성 서기가 톈진(天津)시 서기로 임명된 바 있어 4대 직할시가 시 주석 사람으로 채워진 셈이다.

이외에도 올해 들어 하이난(海南)성장에서 성 서기에 오른 류츠구이(劉賜貴)와 허베이(河北)성장에서 헤이룽장(黑龍江)성 당 서기직에 오른 장칭웨이(張慶偉) 모두 시진핑 인맥이다.

또 중앙정부에서는 올해 2월 임명된 허리펑(何立峰·62) 국가발전개혁위원회 주임과 중산(鍾山·61) 상무부장 역시 시진핑 인맥으로 분류된다.

베이징=박세영 특파원 go@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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