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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4연승… 노르드크비스트에 막혔다

최명식 기자 | 2017-03-20 11:32

안나 노르드크비스트가 20일 오전(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의 와일드파이어 골프장에서 열린 LPGA투어 뱅크오브호프 파운더스컵 마지막 라운드 9번 홀에서 어프로치 샷을 하고 있다.  AP 뉴시스 안나 노르드크비스트가 20일 오전(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의 와일드파이어 골프장에서 열린 LPGA투어 뱅크오브호프 파운더스컵 마지막 라운드 9번 홀에서 어프로치 샷을 하고 있다. AP 뉴시스

LPGA 파운더스컵 최종일

25언더… 10개월만에 7승째
전인지, 루이스와 공동 2위에
박인비·장하나 공동 5위 올라

유소연 58개대회 연속 컷통과


한국 선수들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뱅크오브호프 파운더스컵(총상금 150만 달러)에서 안나 노르드크비스트(30·스웨덴)의 벽을 넘지 못하고 시즌 4연승 달성에 실패했다. 6타를 줄인 전인지(24)가 준우승을 차지해 한국 선수 중 가장 좋았다. 장하나(25)와 박인비(29), 유소연(27)이 나란히 공동 5위에 올랐다.

전날 11언더파 61타로 코스 레코드를 세운 노르드크비스트는 20일 오전(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의 와일드파이어 골프장(파72)에서 열린 4라운드에서 4타를 줄여 합계 25언더파 263타로 2위 그룹을 2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했다. 노르드크비스트는 17번 홀까지 버디만 5개를 골라내며 추격자들을 압도했다. 마지막 18번 홀에서 보기를 범했지만, 승부를 결정짓는 데는 문제가 되지 않았다. 애리조나주립대 출신 노르드크비스트는 지난해 6월 숍라이트클래식 이후 약 10개월 만에 투어 통산 7승과 함께 우승 상금 22만5000달러(약 2억5000만 원)를 챙겼다.

지난해 LPGA 투어 신인상을 받은 전인지는 보기 없이 버디만 6개를 골라내 우승경쟁에 합류했다. 하지만 12번 홀부터 7개 홀에서 1타를 줄이는 데 그쳐 아쉬움을 남겼다. 전인지는 합계 23언더파 265타로 에리야 쭈타누깐(23·태국), 스테이시 루이스(33·미국)와 함께 공동 2위에 올라 시즌 최고 성적을 남겼다.

박인비는 HSBC위민스챔피언십에 이어 2연속 우승에 도전했지만, 전날까지 벌어진 타수 차이를 극복하지 못했다. 버디 6개와 보기 1개로 5타를 줄인 박인비는 후반에 짧은 퍼팅을 잇달아 실패해 더 이상 추격하지 못했다. 3타 차 공동 4위로 출발한 유소연은 버디를 8개 낚았지만 보기를 5개나 범해 추격의 동력을 잃었다. 그러나 유소연은 무려 58개 대회 연속 컷 통과 행진을 이어갔다. 애니카 소렌스탐(47·스웨덴)이 68개 대회 LPGA 투어 연속 컷 통과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공동 24위였던 장하나는 버디 10개에 보기 1개를 묶어 9언더파 63타로 공동 5위까지 순위를 끌어올렸다. 장하나는 올 시즌 우승을 포함해 3번째로 톱5 안에 끼면서 상승세를 이어갔다.

세계랭킹 1위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20)는 20언더파 268타로 공동 8위에 자리했다.

최명식 기자 mschoi@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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