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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한 향수

기사입력 | 2017-03-20 14:05

독한 향수

늘 아내에게 억눌려 살던 남편이 향수 가게에 들어가 점원에게 물었다.

“아내에게 향수를 선물하려는데요.”

점원이 향수를 꺼내주며 말했다.

“그렇다면 이것을 사십시오.”

남편이 물었다.

“한번 시험해 봐도 되지요?”

점원이 쾌히 승낙하자 남편은 마침 벽에 붙어 있던 파리에 향수를 뿌렸다.

그러자 파리는 잠시 버둥거리더니 바닥에 떨어져 버렸다.

그러자 남편은 흡족한 표정으로 말했다.

“음, 독하군. 됐어요, 이걸로 포장해 주세요.”


고추 방앗간

강릉 맹 대감 집 셋째 아들 삼식이가 과거를 보러 길을 떠났다.

며칠 후 경기 여주 고을을 지나는 도중 날이 저물었다.

멀리 불빛이 보였다.

사립문 밖에서 인기척을 내자 여자가 누구시냐고 물었다.

“지나가는 과객인데 하룻밤 머물 수 있겠습니까?”

“하오나 여자 혼자 사는 집이라….”

“사정은 알겠습니다만 선비 체면에 노숙할 수도 없으니….”

겨우 승낙을 받고 안으로 들어가 보니 30대 후반으로 보이는 여자는 과부인 듯했다.

삼식이는 주인 여자가 차려 주는 밥까지 얻어먹고 편안히 하룻밤을 묵었다.

아침 일찍 잠이 깬 삼식이는 아침밥까지 얻어먹으면 너무 폐를 끼칠 것 같아 슬그머니 사립문을 빠져나오고 있었다.

그때, 삼식이의 등 뒤로 여자의 원망 어린 혼잣말 소리가 들렸다.

“선비 고추는 뭐 금테 둘렀나? 아, 고추 방앗간에 왔으면 고추 방아를 찧고 가야 할 거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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