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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정부 관료’ 영입한 안희정… 道政도 대연정?

김창희 기자 | 2017-02-17 11:45

이동필 前장관에 엑스포 맡겨
“적임자일 뿐” 정치 해석 경계


대선주자 지지도가 연일 상승 중인 안희정(오른쪽) 충남지사가 박근혜정부 사람으로 여겨지는 이동필(62·왼쪽) 전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을 도정 주요 포스트에 영입했다. 최근 대연정 발언 등 중도 보수 우클릭 행보를 이어가고 있는 안 지사가 민감한 시점에 경북 출신 현 정권 인사를 기용하자, “도정에서도 대연정을 실천하려는 것 아니냐”는 해석을 낳고 있다.

안 지사는 16일 충남도청에서 오는 9월부터 열리는 2017 금산 세계인삼엑스포 조직위원장으로 이 전 장관을 위촉하고, 위촉장을 전달했다. 신임 이 위원장은 현 정부 초대 농식품부 장관으로 박 대통령의 각별한 신임을 받으며 3년 5개월간 장수하다가 지난해 8월 퇴임했다. 경북 의성 출신의 대구·경북(TK) 인사로 안 지사와 별다른 인간적 인연은 없는 인물이다.

허승욱 충남도 정무부지사는 이 전 장관의 위촉 배경에 대해 “농촌경제연구원 재직 시 인삼산업 활성화와 마케팅을 집중 연구한 인삼산업 전문가로 풍부한 행정 경험과 전문성, 리더십을 갖춰 금산 엑스포 성공의 적임자로 판단해 위촉했을 뿐 정치적 고려는 없다”고 밝혔다.

하지만 그동안 주로 측근이나 진보 성향 인사를 도정 주요 자리에 중용해 왔던 안 지사가 최근 대연정 등 중도 보수층을 공략하는 행보를 하는 과정에서 현 정부 각료 출신을 영입한 것에 대해 ‘흥미로운 시선’으로 보는 시각도 많다. 지역 정가의 한 관계자는 “엑스포 성공이라는 도정 목표와 TK 보수층 공략이라는 정치적 효과 등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는 ‘한 수’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홍성 = 김창희 기자 chkim@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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