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크게보기 (부산=연합뉴스) 24일 오후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롯데자이언츠 대 삼성라이온스의 경기, 4회초 삼성공격 무사 1루 상황에서 이승엽이 투런홈런을 친뒤 하이파이브 하고 있다.

‘라이언 킹’ 이승엽(38·삼성 라이온즈)이 올 시즌 두 번째 3연타석 홈런을 날렸다.

이승엽은 24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와 방문경기에서 2회와 4회에 연타석 홈런을 때렸다.

전날 롯데와 경기에서 마지막 타석이었던 8회에 솔로홈런을 터트렸던 이승엽은 이로써 이틀에 걸쳐 3연타석 홈런을 기록했다.

이승엽이 3연타석 홈런포를 쏘아 올린 것은 지난달 17일 SK 와이번스와 원정경기에 이어 올 시즌 두 번째다.

이승엽은 이날 2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첫 타석을 맞아 롯데 선발투수 홍성민을 우월 선제 솔로 홈런으로 두들겼다.

3볼-1스트라이크의 유리한 볼 카운트에서 5구째 몸쪽 낮은 스트라이크존으로 들어온 시속 141㎞의 직구를 잡아당겨 펜스를 넘겼다.

삼성이 3-0으로 달아난 4회에는 무사 1루, 역시 3볼-1스트라이크에서 홍성민이 바깥쪽 높은 곳으로 던진 141㎞의 직구를 밀어쳐 좌월 아치를 그렸다.

이승엽은 6-1로 앞선 6회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세 번째 타석에 들어서 홈런포를 이어가지는 못했다. 하지만 중견수 오른쪽에 떨어지는 큼지막한 2루타를 날려 추가 득점의 발판을 놓았다.

이승엽은 이날 시즌 21, 22호 홈런을 차례로 날려 일본에서 뛰다가 복귀한 2012년(21개) 이후 개인 최다 홈런도 기록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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