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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10월 2일 일요일자

“국군의날 영상에 中장갑차”…네티즌들 송곳지적에 국방부 사과 지난 1일 윤석열 정부의 첫 번째 국군의 날 기념행사에서 공개된 ‘국군의 결의’ 제목 영상에 중국 인민해방군이 보유한 장갑차 사진이 등장한 데 대한 네티즌들의 송곳 지적이 이어지자 국방부가 재발 방지를 약속하며 사과했다.1일 오전 충남 계룡대 대연병장에는 ‘튼튼한 국방, 과학기술 강군’을 주제로 제74주년 국군의 날 기념행사가 열렸다. 국군의날 행사가 계룡대에서 개최되는 것은 2016년 이후 6년 만이다.기념행사가 끝난 후 SNS와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대한민국 국군의 역사와 군사과학기술 등을 소개하는 ‘국군의 결의’ 영상에 중국 인민해방군의 92식 보병전투차(ZSL-92) 사진이 삽입된 것 같다는 내용의 게시물이 잇따라 올라왔다.네티즌들은 ‘국군의 결의’ 영상에 등장하는 장갑수송차와 중국망 한국 사이트에서 검색하면 나오는 ‘중국 92식 보병전투차’의 모습을 비교하며 같은 것이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했다. 또 기념식 영상에 삽입된 것과 같은 것으로 추정되는 이미지가 중국망 한국 사이트에 2015년 7월 28일 올려진 중국 인민해방군 육군 소개 관련 게시물 등에서 확인된다. 중국망은 중국외문출판발행사업국과 국무원신문판공실이 관리하는 뉴스 사이트이다.이와 관련, 국방부는 “국군의 날 기념식에서 공개된 동영상 속 사진이 우리 군의 장비가 아님을 인정하고,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사과했다. 국방부는 “동영상 속 사진은 우리 군의 장비가 아니고, 동영상 제작 과정에서 잘못된 사진이 포함됐다”며 “사전에 걸러내지 못한 점에 대해 유감스럽게 생각하고, 차후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각별히 유의하겠다”고 해명했다.한편, 이날 국군의 날 기념식 말미에 제창된 군가 ‘멸공의 횃불’을 가리켜 각 방송사 중계 화면에서는 일제히 ‘승리의 횃불’로 표기, 이를 두고 행사 종료 후 온라인에서 네티즌들이 큰 관심을 보이기도 했다. 군가 제목 및 가사에서 사라진 단어인 멸공은 대한민국이 6·25 전쟁 및 이후에 공산주의 진영에 속한 북한과 중국 등을 가리켜 온 단어인데, 공교롭게도 이날 기념식 영상에 중국군 장갑차 사진이 들어간 것이다.이날 네티즌들은 윤석열 대통령이 거수경례를 마친 뒤 ‘열중쉬어’를 하지 않은 것도 지적했다. 윤 대통령은 기념사를 말하기 위해 연단 앞에 선 뒤 거수경례를 하고 아무 말도 없이 서 있었고 제병지휘관이 대신 ‘열중쉬어’를 외쳤다. 과거 전직 대통령들은 ‘거수경례’를 하고 난 뒤 ‘부대 열중쉬어’를 지시했다.이에 대해 대통령실은 “대통령이 별도로 ‘부대 열중쉬어’ 구령을 하지 않아도 제병지휘관은 스스로 판단해 ‘부대 열중쉬어’ 구령을 할 수 있다”라며 “부대원들이 장시간 부동자세를 유지하는 등의 불편은 발생하지 않았다”고 밝혔다.윤 대통령은 이날 부대별로 사열할 때마다 거수경례로 화답했으며, 현무 미사일 앞에서 사열할 때는 엄지손가락을 치켜들어 보이기도 했다. 현장에서 쏟아지는 박수에 주먹을 불끈 쥐거나 ‘엄지척’을 하기도 했다.정충신 선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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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국군의 날 아침 또 미사일 도발…1주일 간 4차례 7발 연쇄 무력시위
北, 국군의 날 아침 또 미사일 도발…1주일 간 4차례 7발 연쇄 무력시위 북한이 국군의 날인 1일 동해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SRBM)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합참은 이날 “우리 군은 1일 오전 6시45분경부터 7시3분경까지 북한 평양 순안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한 단거리 탄도미사일 2발을 포착했다”며 “비행거리는 350여㎞, 고도는 30여㎞ 속도는 약 마하6(음속의 6배)로 탐지했으며 세부제원은 한미 정보당국이 정밀 분석 중에 있다”고 밝혔다.합참은 “김승겸 합참의장은 폴 라케머라 한미연합사령관과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직후 공조회의를 통해 상황을 긴밀히 공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합참은 “최근 북한의 연이은 탄도미사일 발사는 한반도는 물론 국제사회의 평화와 안전을 해치는 중대한 도발 행위이며 유엔 안보리 결의에 대한 명백한 위반으로 이를 강력히 규탄하며 즉각 중단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합참은 “우리 군은 북한의 추가 도발에 대비해 한미간 긴밀한 공조하에 관련 동향을 추적 감시하면서 확고한 대비태세를 유지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이날은 우리의 국군의 날로 충남 계룡대에서 대규모 기념식이 예정돼 있다.북한이 아침 저녁, 밤 등 시도때도 없이 1주일 새 거의 매일 미사일 무력시위를 이어간 것은 전무후무한 일이다. 7차 핵실험 또는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등 전략 도발을 감행하기 위한 명분 축적용이란 분석도 제기된다.북한은 미국 핵 추진 항공모함 로널드 레이건호(CVN-76)가 지난달 23일 부산에 입항하고 이틀 뒤부터 이날까지 최근 일주일 사이 4차례, 모두 7발의 SRBM을 발사하는 등 연쇄 무력시위를 이어갔다.지난달 25일 지대지 단거리 탄도미사일(SRBM) 1발을 평안북도 태천 일대에서, 28일 SRBM 2발을 평양 순안 일대에서, 29일 SRBM 2발을 평안남도 순천 일대에서, 1일 평양 순안 일대에서 SRBM 2발을 각각 동해상으로 발사했다. 이번 발사도 전날 진행된 한·미·일 대잠수함전 훈련에 반발해 무력 시위에 나선 것으로 분석된다. 또 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이 지난달 29일 비무장지대(DMZ)에서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프로그램을 비판한 것도 겨냥한 것으로 추정된다. 북한은 올해 들어 탄도미사일을 20차례, 순항미사일을 2차례 발사했다.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미사일 발사로만 보면 8번째다.25· 28·29일 발사한 SRBM은 모두 변칙 기동을 하는 점에 비춰 KN-23(북한판 이스칸데르) 또는 KN-23 개량형(북한판 현무-4), KN-24(북한판 에이태큼스) 미사일로 추정됐다.북한의 연쇄 무력시위 의도는 미국의 핵항모 한반도 전개와 한·미 연합훈련 한·미·일 연합해상훈련 등에 대한 강한 반발과 함께 이를 둘러싼 여야 정치권의 국론분열에 기름을 붓기 위한 의도로 포함된 것으로 분석된다. 북한 미사일 도발이 이어지는 가운데 한국·미국 해군과 일본 해상자위대는 지난달 30일 동해 공해상에서 5년 5개월 만에 연합 대잠 훈련을 실시했다. 한·미·일은 이른 아침부터 저녁까지 독도 동쪽 동해 공해상에서 SLBM을 탑재한 북한 잠수함을 추적·탐지하는 상황을 가정한 연합 대잠훈련을 전개했다.한·미·일 연합 대잠 훈련에 미 핵추진 항공모함 로널드 레이건호와 순양함 챈슬러스빌함, 이지스 구축함 배리함을 주축으로 우리 해군 구축함 문무대왕함, 일본 해상자위대의 최신형 대잠 구축함 아사히함이 참가했다. 훈련은 독도에서 150㎞ 이상 떨어진 동해 공해상에서 이뤄졌다. 미 로스앤젤레스급 핵잠수함 아나폴리스함을 SLBM을 탑재한 북한 잠수함으로 가정하고 이를 탐지·추적하며 상호 정보교환으로 상호운용성을 확인하는 식으로 이뤄졌다.정충신 선임기자 csjung@munhwa.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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